무료 압축 프로그램 3가지 추천

컴퓨터를 쓰다 보면 한 번쯤은 ‘이 파일 용량이 너무 큰데…’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. 특히 사진, 영상, 문서 여러 개를 한 번에 보내야 할 때, 압축은 거의 필수죠. 그런데 막상 “압축 프로그램 뭐 쓰지?” 하고 찾아보면 종류가 너무 많아서 헷갈릴 때가 많아요. 오늘은 제가 직접 써보고 괜찮았던 무료 압축 프로그램들을 정리해봤습니다.

1. 반디집 - 한국 사용자에게 가장 익숙한 선택

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아마 ‘반디집’일 거예요. 무료이면서도 기능이 정말 다양합니다. ZIP, RAR, 7Z, ISO 같은 거의 모든 형식을 지원하고, 인터페이스도 깔끔해서 초보자도 금방 적응할 수 있어요. 개인적으로는 ‘분할 압축’ 기능을 자주 쓰는데, 대용량 파일을 여러 개로 쪼개서 메일로 보낼 때 아주 편합니다. 무엇보다 광고가 적고, 업데이트도 꾸준히 이루어져서 신뢰감이 있죠.

2. 7-Zip - 가볍고 효율적인 오픈소스 프로그램

조금 더 단순하고 가벼운 걸 원한다면 7-Zip이 딱입니다. 설치 용량이 작아서 오래된 PC에서도 무리 없이 돌아가요. 7z 형식으로 압축하면 용량이 다른 프로그램보다 작게 줄어드는 경우도 많습니다. UI는 솔직히 반디집보다 덜 세련됐지만, 기능면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아요. 암호 설정, 자가 압축 파일 생성, 명령어 기반 압축 등 고급 기능도 다 갖추고 있습니다.

3. PeaZip - 다양한 포맷과 디자인을 모두 챙긴 프로그램

PeaZip은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무료 프로그램이에요. 윈도우뿐만 아니라 리눅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, 지원하는 압축 형식이 무려 200개가 넘습니다. 특히 탐색기처럼 폴더 구조를 바로 볼 수 있어서, 압축을 풀지 않고도 내부 파일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편리하더라고요. 다만 한글 번역이 완벽하지 않아서 초보자에게는 약간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.

목적에 따라 고르기

정리하자면, 단순하고 빠른 걸 원하면 7-Zip, 익숙하고 안정적인 걸 원하면 반디집, 다양한 형식이 필요하다면 PeaZip이 좋습니다. 사람마다 사용하는 환경이 다르니, 직접 설치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걸 선택하는 게 제일 확실한 방법이에요. 저도 예전엔 ‘그게 다 비슷하지 뭐’ 했는데, 막상 써보니 압축 속도나 인터페이스 차이가 꽤 크더라고요. 무료 프로그램이라 부담 없이 바꿔볼 수 있으니, 이번 기회에 자신에게 맞는 압축 프로그램을 찾아보세요.